대구시는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지구촌 육상인들의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2023토룬(폴란드)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에 홍보단과 선수단을 파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핀란드 탐페레 WMA총회에서 166회원국 만장일치로 유치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준비와 홍보를 위해, 2023토룬세계실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들에게 2026대구WMAC대회를 홍보하고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홍보단은 주경기장에 지난 22일~29일까지 홍보부스를 설치해 토룬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참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한류문화의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폴란드의 열기에 부응하고자 홍보부스에는 참가한 현지인 및 선수들에게 한복입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전통음식(약과) 시식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3일~24일 양 일간에는 세계육상연맹(WMA)회장 마깃 중만, 실무부회장 린 쉬커트, 경기부회장 알란 벨 등 관계자 8명과 2차례의 WMA 임원 간담회를 통해, 2026대구WMAC의 추진상황과 대회 계약서, 현장실사, 경기 용기구 등에 대해 협의했다. 25일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폼으로 홍보단 및 선수단이 함께 참가했으며, ‘Let’s go to Daegu in 2026’으로 전 세계 선수들에게 2026대구WMAC에서 만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참석자 모두의 갈채를 받았다.
이찬균 대구시 체육진흥과장은 “2026대구WMAC대회의 완벽한 개최를 위해 마깃중만 회장 등 임원진과 내실 있게 협의했으며, 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에 유럽국가의 참여 열기가 높은 만큼 2026년 대구대회에 유럽 마스터즈들이 많이 참여토록 홍보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1975년 8월 캐나다 토론토 대회를 시작으로 실내·외 경기대회가 각각 격년으로 열리며, 35세 이상의 마스터즈가 자부담으로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다. 100세이상까지 연령대별로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의 성격이 강한 대회로, 유럽권의 참여가 매우 높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2026년 8~9월 14일간 35종목이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90여 개국 1만 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가 2026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은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핀란드 탐페레 총회에서 2026년 대회 개최지로 대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17년 12월 유치계획을 수립하고 2018년 스페인 말라가 대회부터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2년 6개월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WMA회장단과 지속적인 유대를 강화했다.
지난해 엘리트와 마스터즈가 참여한 비대면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제육상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많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2022 탐페레 WMA대회에 진기훈 대구시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대표단을 파견했다.
유치대표단은 대회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대구스타디움·육상진흥센터 등 스포츠 인프라를 알렸다.
또한 하중도를 비롯한 금호강 수변공간, 풍부한 호텔 등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를 강조했다.
대구 명예시민이자 전 WA 대표였던 세자르 모레노 브라보(멕시코)가 유치대표단에 합류, 힘을 보탰다.
2026년 대회는 8~9월 중 14일간 진행되며 35종목은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90여 개국 1만1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등 국제행사심사위원회를 통과한 정부승인사업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운영과 시설 국비지원, 조직위원회 구성 등 대회 운영 전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시장은 “대회 유치라는 낭보를 시민 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국제스포츠도시 대구의 위상을 바탕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대구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